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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포스터, 남상미와 심은경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불신지옥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찬사 받다

불신지옥의 감독은 이용주이다. 이용주 감독의 영화로는 서복,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건축학개론, 불신지옥 등이 있다. 제작된 영화들은 흥행에 성공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들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많이 받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불신지옥은 높은 평점(한국 사이트 기준 10점 만점 약 8점)을 받았으며 공포영화 장르에서는 아주 높은 점수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개봉일은 2009년 8월 12일이고 15세 관람가이다. 영화의 길이는 102분이고 장르는 공포 , 미스터리이다. 출연진들로는 남상미(신들린 소녀의 언니, 희진 역), 류승룡(형사, 태환 역), 김보연(희진과 소진의 엄마 역), 심은경(신들린 소녀, 소진 역), 문희경(경자 역), 이창직(귀갑 역), 장영남(수경 역), 오지은(정미 역), 박진우(배 형사 역)가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동생의 실종으로 시작된 이야기

주인공 희진은 혼자 서울에 올라와 홀로 생활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알바를 하고 있고 감기몸살 증상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다. 몸이 좋지 않아 잠이 들었을 때 동생인 소진에게 연락이 왔다. 언니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전화가 끊긴다. 다음날 아침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엄마는 소진이가 없어졌다고 하여 희진은 집으로 돌아간다. 엄마는 광신도였기에 경찰에 신고를 못하게 하고 기도를 한다며 집을 나갔다. 희진은 경찰을 불렀고 태환이 찾아왔다. 태환은 형식적으로만 수사를 하여 단순 가출로만 생각한다. 희진은 경찰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희진은 혼자 집에 있다 옥상에서 떨어지는 여자와 마주친다. 희진은 그 여자를 구하지 못하고 태환도 이유 없이 세상을 떠났다고 결론 낸다. 하지만 죽은 여자의 유서가 발견되는데 그 유서에는 소진의 이름이 있었다. 태환은 경비아저씨에게 탐문조사를 시작한다. 경비아저씨는 이상한 말만 하여 태환은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다. 다음날 경비아저씨는 토사물이 뒤덮인 채 죽은 상태로 발견된다. 태환은 CCTV를 돌려보는데 앞서 죽은 여자의 유서와 같은 노란 종이를 태우는 게 잡혔다. 경비아저씨는 이유 없는 죽음으로 마무리는 하였지만 좀 더 수사를 해본다. 태환은 아파트에서 수경이라는 여자와 만난다. 수경은 자신이 소진을 봤다며 태환은 집으로 데려간다. 태환은 수경에게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물어보니 소진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해준다. 소진이가 예언하면 진짜로 일어났으며 소진이가 안아주니 다친 곳이 나았다며 진술했다. 그래서 수경, 정미(영화 초반의 죽은 여자), 경비, 무당은 소진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한다. 작두에 소진의 손을 대자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소진의 손에 난 피를 부적으로 만들었고 그 부적을 태워 마시면 병이 나았다고 했다. 이 부적이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노란색의 종이였다. 그날 밤 희진은 집을 둘러보다 수경이 세상을 떠난 채로 발견된다. 그리고 희진은 지하실에서 무당을 잡는다. 경찰서에서 무당을 조사하며 알아낸 새로운 진실. 소진의 부적의 힘이 약해져 네 명이 모여 접신 시도를 하게 된다. 소진은 접신에 성공한다. 의자 위로 올라가 소진은 "너희들 모두 죽을 것이다"라며 말한다. 그러다 의자에서 떨어지며 소진이는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다. 무당이 말하길, 그 후의 일은 모른다고 한다. 태환과 희진은 엄마를 의심하며 엄마를 찾으러 간다. 엄마가 다닌다는 엄마를 찾으러 가지만 엄마는 교회를 안 나온 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엄마의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위치는 집이었다. 그렇게 희진은 엄마를 옥상에서 발견한다. 엄마는 옥상에 세상을 떠난 동생을 두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엄마와 소진은 옥신각신하다 둘 다 떨어진다. 하지만 엄마가 소진을 안은 상태로 떨어져 희진은 살아남았다.

 

영화 해석으로 유명해지다

한국적 공포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잘못된 믿음이 어떻게 무서운 결과로 나오는지 보여준다. 영화를 보고 나면 분석하고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내 기중에서 아주 어렵진 않았고 지루하거나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스토리가 튼튼하다고 느껴졌다. 특히 영화에서 등장한 '학'은 불행의 상징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희진이 많은 사건을 겪기 전 '학'나오는 꿈을 꿨고 영화 마지막 태환의 아픈 딸이 완치 후 학을 바라보며 끝이 난다. 아마 태환의 딸도 나중에 같은 일이 벌 어질 것 같다. 아주 징그럽거나 선정적인 컷들은 없었으나 연출력 하나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람의 눈을 이용한 구도, 가위에 눌리는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종교적인 이야기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함축된 의미가 많다. 이 영화는 2009년 개봉한 오래된 영화지만 열린 결말과 스토리 진행 방식,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뛰어나다. 불신지옥을 본 후 반응들을 보면 "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시각적 미학은 심리 공포 드라마로도 적합하다.", "귀신이 나오지 않아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섭고 재미있었다.", "한국의 숨겨진 명작"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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