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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제로 포스터, 건물들 사이 불괴물이 서있다. 그리고 주인공 세명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트레스 제로

 

 

 

'파닥파닥'의 감독이 만들다

이대희 감독은 파닥파닥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파닥파닥은 횟집에서 고등어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많은 어른들에게 인상 깊은 생각을 남겨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대희 감독하면 파닥파닥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스트레스 제로는 이대희 감독의 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파닥파닥은 어른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면 스트레스 제로는 전체 이용가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음료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회사를 가기 위해 지하철, 버스를 이용합니다. 교통체증과 한 번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와 업무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과학자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음료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 음료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깔끔하게 없어집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작하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음료인 스트레스 킬러를 마십니다. 사람들은 점점 이 음료에 중독이 됩니다. 이 와중에 도심 한 복판에 정체모를 불괴물이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이 불괴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이 그만큼 스트레스 킬러 음료를 많이 마시고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을 불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스트레스 킬러 음료수에는 하나의 비밀이 있었습니다. 못된 마음을 가진 대기업 사장이 돈을 벌려고 일부러 만들어낸 스트레스 킬러 음료수였던 것입니다. 실제 이 영화처럼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음료가 있다면 정말 잘 팔릴 것 같습니다. 하루에 커피 한잔 마시는 것처럼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빠는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인 짱돌은 회사가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먹여 살려야 할 아들과 아내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일자리를 구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저기 면접을 보러 다니지만 가는 곳마다 불괴물이 나타나 면접을 망쳐버립니다.

짱돌의 친구들은 푸드 트럭에서 음료를 판매하는데요. 이 음료는 좋은 성분으로 만든 스트레스 제로 음료였습니다. 만들 때는 몰랐지만 스트레스 제로는 불괴물을 무찌를 수 있는 최강의 음료수였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짱돌은 친구들이 하는 푸드트럭에서 같이 일을 시작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푸드트럭은 돈을 많이 법니다. 그러나 불괴물이 나타나 짱돌과 친구들을 위협하는데, 스트레스 제로 음료가 몸에 닿으면 불괴물이 녹아 버리는 것을 알게 된 짱돌은 스트레스 제로를 사용하여 불괴물을 무찌릅니다. 그렇게 불괴물을 무찌르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짱돌의 아내는 남편이 괴물을 무찌르는 히어로가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행여나 다칠까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짱돌은 히어로 활동을 계속하지만, 아내는 그런 짱돌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킬러로 인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괴물이 되었고 더욱더 위험한 괴물이 나타납니다. 백화점에 가던 아들과 아내는 새롭게 나타난 최강 불괴물 때문에 다칠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짱돌은 자신의 가족을 구하면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최종 보스인 불괴물로 인해 도심을 로켓으로 파괴하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위험한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마지막 희망으로 짱돌이 스트레스 제로를 폭탄으로 불괴물과 싸우게 되고 이기게 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짱돌이 살아있자 아내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아빠가 히어로가 되면서 가족들과 시민들을 구하는 장면이 인상 깊게 남습니다. 특히 아빠가 아이들을 슬로모션으로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빠가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보이는 장면이었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놀랍게 바라보며 자랑스러워하는 좋은 연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D 애니메이션이 아주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진 게 자랑스럽습니다. 불괴물이 정말 뜨거워 보이고 정밀하게 잘 만들어져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엔 스트레스 제로 OST가 나오는데요. 개그맨 문세윤이 부르는데 중독성이 넘치는 가사로 계속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고 나온 후 아이들이 귀에 맴돌던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아주 귀여웠습니다. 어른들에게는 회사를 다니면서 겪는 스트레스에 공감이 가고 아이들은 무서운 불괴물이 나오면서 아빠가 히어로가 되어 괴물을 무찌르는 것에 흥미를 잘 느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 함께 모여 보기에 좋은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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